대한비만학회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근거로 하여 2018년에 개정된 "비만 진료지침 2018"을 출간하였으며, 이러한 내용을 요약한 특별 보고가 대한비만학회 공식 잡지인 Journal of Obesity & Metabolic Syndrome (JOMES) 2019년 3월호 (2019;28:40-45)에 게재되었다. 이번 "비만 진료지침 2018"에는 개정된 비만 분류와 비만수술기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었다. 이번 비만 진료지침은 기존의 과체중 단계를 '비만 전단계'로 바꾸고, 비만은 3단계로 구분한 게 특징이다.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비만 기준은 BMI 수치 25 이상으로 기존과 달라지지 않았다. 하지만 당뇨 전단계처럼 BMI 23~24.9 사이가 비만 전단계로 새롭게 신설됐다. 기존의 과체중이라는 표현 대신 비만 위험을 부각한 것이다. 또 같은 비만이라도 BMI 25∼29.9면 1단계비만, 30∼34.9면 2단계비만, 35 이상이면 3단계비만으로 진단하도록 했다. 이런 진단 기준이 2천만명 이상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서 관찰된 'BMI에 따른 동반질환 위험도'를 반영하였다. 당뇨병, 고혈압, 이상지질혈증의 세 가지 성인병 중 한 가지 이상을 가지는 BMI 기준점은 BMI 23으로 확인하였으며, 평상시 23 미만의 BMI 수치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.
아래 표는 개정된 비만 분류이다.